신새기"THE LIVING GOD"DAY. 3

2024년 01월 10일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


성경에는 실수투성이들 이야기와

실패자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마가복음의 저자인 마가는 부유한 집안의

도련님으로 자라 아마도 세상의 풍파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 같다.

믿음 좋은 어머니 마리아와 삼촌 바나바는

성경에서 상당한 지분을 차지 할만큼 유명하다.

상촌 덕에 세계 최초의 선교여행에 동참할 수 있었으나

무슨 이유에선지 도중에 밤빌리아에서

이탈하고 복귀해 버린다.


이것이 용납되지 않았던 바울은 2차 선교여행에

다시 합류 시키려는 바나바와 상당히 대립하고

결국 바나바와 바울이 갈라서는 파국에 치닫게 된다.


마가를 용납할 수 없었던 바울은 십 수년이 지나

1차 투옥 때에 옥중에서 골로새서를 기록하면서 그를 언급한다.

심지어 디모데에게 쓰는 서신에는

그를 보고싶다고 하며 그는 자신에게

유익한 존재라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사도 바울의 삶 또한 실패자였던

그를 용납했던 바나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울의 변화는 어떤 계시가 있었는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베드로와 깊은 교제를 했던 것 같다.

실패자 베드로를 다시 용서하시고 용납하신

예수님으로 인해 베드로는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이 된다.


실수와 실패를 좀처럼 쉽게 용납하지 않고 불편하고

어색한 관계는 쉽게 손절하는 요즘 세대에게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세우시는 분으로

당신을 계시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