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예배 스케치

2024년 02월 29일

예배!!

예배는 소풍이다.

전날부터 잔잔한 설렘을 준다.

예배는 폭풍전야와 같다.

준비와 기다림이 긴장의 연속이다.

그러나 예배는 쉼이다.

가장 안전한 주의 날개에서 영혼의 안식을 얻는다.

예배는 싸움이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 숨길 수 없이 드러난 죄의 실체와

치열한 싸움을 한다.

죄가 죽든지 내가 죽는지 해야 한다.

하나님과 씨름했던 야곱이 이와 같았을까?

환도뼈가 위골 되더라도 놓을 수 없었던 그 마음 그대로다.


예배는 예배자들을 철저한 이중인격자로 만든다.

여과 없이 드러난 볼사나운 죄로 인해

수치스럽고 민망하여 눈물 한소끔 흘리고

생각나는 많은 이들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다 보면

예배당을 눈물로 적시는데

흘린 눈물만큼 경험되는 환희는 설명할 수 없는 아이러니다.


주말의 여유와 쉼을 하나님께 드려버린 르네상스의 수고는

고스란히 회중의 회복이 되어 열매 맺는다.


어떤 모양이든 너는 내 자녀다~~ 잘 왔다~~~

하시는 하나님의 얼굴은 어떤 표정일까? 궁금하지만

브니엘 안내팀의 환대 속에 감을 잡는다.


혼자만의 예배는 아무리 온전하여도 온전하지 않아서

샘원들을 기다리는 리더십의 성전 밖 기다림은

참으로 사랑이다.


마르투스의 예배는 사랑이다

마르투스의 예배는 경이로움이다


하나님 영광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