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특새"다시 시작하는 힘" .5
2024년 11월 01일
마르투스 가을 특새
”다시 시작하는 힘“ day.5
성경은 참으로 스펙터클하다.
바이블 유니버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보면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는 자와
무너뜨리려는 자들이 어김없이 대립구조로 등장한다.
그중에 타노스와 같은 빌런도 등장하는데
출애굽기의 바로가 아마도 그에 해당할 것이다.
그리고 느헤미야에 등장하는 산발랏과 도비아도
상당히 막강한 빌런이라 할 수 있다.
그에 맞서 싸우는 우리의 히어로는
모세나 느헤미야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상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자들이긴 했으나
하나님 나라를 무너뜨리는 주요 세력은 아니었다.
마치 바울 한 사람이 선교를 세우고 완성하는
유일한 영웅이 아니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삶으로 복음을 살아내면서
하나님 나라는 확장되었고 완성되어 갔다.
그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살고 싶은 대로 살아가는
무명의 세속주의 자들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는 침노당했다.
느헤미야는 모든 역경과 고난과 조롱을 극복하고
성벽을 재건한 짜릿한 스토리를 담고 있으면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너무도 쉽게 하나님을 떠나버린
절망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산발랏과 도비아를 악인으로 몰아가며
나는 하나님 편에 있는 것처럼 여겨왔던
위선을 우리는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