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성전대청소

2023년 04월 08일




중세시대 스테인드글라스는 하나님의 경이로움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교회는 오색찬란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삼위일체 하나님과

성경의 놀라운 이야기들을 그려냈다.
종교개혁이 이루어 지고 컬러풀한 스테인드 글라스는

맑은 유리창이 대신하게 되었다.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환한 빛으로

성경을 보라는 것이었다.
수완예배당은 구조물의 특성상 유리가 많다.

통유리는 시원하게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장점도 있고

무엇보다 따듯하고 환한 빛을

온전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UT
그와 동시에 묵은 때 찌든 때가 보여도

너~~~무 잘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BUT
그와 동시에 서림교회는 청년들이 있다.
누구보다 정결(깨끗함)을 좋아하는 청년들이

부활절을 맞아 봄맞이 대청소를 진행한다.

그들의 얼굴이 해같이 맑고 밝다.

2013년에 청년들과 중국의 진황도로 단기선교를 갔었다.

그곳에서 디모데라는 전도사님 부부를 뵌 적이 있다.
오늘 따라 그 사모님의 말씀이 깊이 마음에 울린다.
한국 단기선교사들을 맞이하기 위해 선교팀이 머물면서

사용할 숙소겸 센터를 사모님이 청소하셨다고 한다.
사모님은 감당할 수 없이 지저분했던 장소를 청소하면서

"주님 제죄가 이보다 많을 텐데....

어떻게 저를 사랑하셨나요!"

라고 기도하셨다고 한다.

오늘 우리는 예배당을 청소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쓸고 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