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투스 쿡데이
2024년 05월 28일
5월이 되면 맛있는 냄새가 교회 주변을 가득 채운다.
마르투스 모두가 만찬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일 년에 한 번이지만 모두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누군가를 먹이려고 준비하는 시간이다.
예수님은 늘 먹이는 일에 소홀하지 않으셨다.
이스라엘 민족은 누군가를 소외시킬 때
가장 먼저 식탁에서 배제시켰다.
상종하지 못할 이와는 함께 밥 먹지 않았다.
반대로 예수님은 누군가를 품으실 때 밥을 함께 먹으셨다.
늘 식탁으로 초대하셨고 누군가가 초대한 식탁에 함께 하셨다.
세리 마태와 함께 식사하셨고 자신이 두드릴 때
문을 연 자에게 그와 더불어 먹는다고 하셨다.
예수님은 광야에 기진한 주린 자들을
그냥 보지 못하셔서 먹이시려 했다.
실제로 큰 손 예수님은 남길지언정 부족하지 않게 먹이셨다.
쿡데이는 그런 예수님의 마음을 담는다.
먹이려는 마음.
밥 못 먹어 주리는 사람은 거의 없는 시대지만
주린 마음을 가진 사람은 넘치는 시대이다.
따듯한 음식을 대접하는 손길은
주린 마음을 든든히 채워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