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OH MY GOD.3

2024년 08월 08일

REMEMBER

OH MY GOD

photo by @pangzakka


기억이 주는 힘은 놀랍다.

예수님과 함께 했던 3년의 시간들은 기억이 되었다.


분주하나 공허한 아침 찾아오셔서

한가득 물고기를 선물하고 떠나신 예수님.


나를 따르라~~~고 거부할 수 없는 힘으로

부르셨던 그 음성.

변화산에서의 신비한 광채!

멸시의 대상이던 문등병자를 바라보시던

자비로운 시선은 분명 일반인들과 달랐다.


남들과 결코 다를 것이 없던 그였으나

결단코 같지 않았던 예수님.

내려 놓음에 주저하지 않으셨고 유다와

사마리아의 경계를 허무는데 거침없으셨던 예수님.


부활한 몸으로 찾아오셔서 자신의 상처를

만져보라 하신 예수님, 그리고 그 느낌.


예수님과의 조반~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던

그 놀랍고도 경이로운 광경!


모든 것은 찰나였고 그 순간이 지나면 기억이었다.

그러나 그 기억은 어리숙한 제자들을 순교자로 만드는 힘이 되었다.


우리는 이 여름날의 기억으로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