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특새"다시 시작하는 힘" .4
마르투스 가을 특새
"다시 시작하는 힘" day.4
12 제자로 시작했던 제자공동체가
지금은 11 제자만 남았다.
무엇보다 이전과 큰 차이점은 스승이자
창립자인 예수님이 안계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계실 때는 아무것도 걱정할 것이 없었다.
오병이어와 칠병이어 사건은 배고픔 따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더 원대한 비전만 꿈꾸도록 하는
놀라운 사건이었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 되었는데 이 이상 바랄게
또 무엇이 있겠는가!
이일의 중심에는 예수님이 계셨다.
폭풍을 잠잠케 하신 주님은 어떤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향해 진군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겐 주님이 안 계신다.
더구나 안정적인 12 멤버십은 깨지고 11명만 남았다.
결혼이나 타지 취업으로 생긴 결원도 아니었다.
창립자인 스승을 정치범으로 밀고하고 팔아넘긴 희대의 사건 이었다.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문제될 소지가 많았다.
그 배진자를 캐스팅 한 사람은 더군다나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우리 주님 아니었던가
예수님의 사람 보는 눈이 그 정도였다면
우리는 더 말해 무엇하랴
이제 사람을 새로 들이는 일이 두렵기까지 하다.
그냥 이대로 11명으로 충분하지 않냐는 말도 나온다.
어설프고 확실하지 않은 사람이 들어오는 것보다
지금이 더 낫다는 이야기다.
남아있는 11명이 일당백이니 사람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12 제자 예수님의 뜻이었다.
우리의 안정감은 뒤로 하고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12을 세우신 이유이 목적이었다.
그에 따라 우리도 오늘 한 사람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한다.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바사바, 유스도, 요셉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명망 있는 자와 "맛디아"라는 정보 외에는
알 수 없는 한 사람이다.
인간적인 평가와 판단은 뒤로 하고 하나님께 묻는다.